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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클럽

같은 도시 다른 세계를 가진 마닐라 여행(4) 같은 도시 다른 세계를 가진 마닐라 여행(4) 잠든 '레메디어스서클'과 농도짙어 가는 주말밤 채색 노천 카페를 뒤로 하고 '레메디어스서클' 근처를 다다랐을때는 이미 10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눅눅한 어둠을 배경으로 Bar와 카페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채색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인종의 행렬이 골목과 골목을 메꾸어 넣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이 거리의 이정표가 되었던 '레메디어스서클'에는 노숙자들의 깊은 숨소리로 무거운 밤이 내려앉아 있었다. "마닐라에 왔다면 라이브 카페를 꼭 즐겨보라!"는 인터넷 풍문이 떠올라 여행책자를 뒤적여 평이 좋은"카우보이 그릴"으로 향해 걷기시작했다. Bar, KTV, 카페 등 유흥업소 입구에는 어김없이 호객행위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고 잠시라도 호객꾼 쪽으로 눈길을 .. 더보기
같은 도시 다른 세계를 가진 마닐라 여행 - 마닐라(1) 같은 도시 다른 세계를 가진 마닐라 여행 - 마닐라(1) 어이없는 친구녀석의 때 아닌 겨울휴가 제의에 공항의 설렘과 몇 년째 누리지 못했던 자유로운 발품 여행이 머리를 지배했다. 2주 남짓남은 출발예정일, 비행기표 구하기에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이었지만 '온라인 투어(Onlinetour.co.kr)'가 공동구매로 내놓은 필리핀 저가항공 'Zestair'의 운좋게 마지막 2좌석을 잡았다. 호텔은 그나마 예약하기 쉬웠지만, 차고 넘친다고는 하지만 위치와 가격대비 괜찮은 숙소 딱 찍기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우선 여행책자(제목:Just go)와 구글어스(Google earth)의 위성사진을 통해 숙소로서 위치가 괜찮은 곳을 선정하고, 전 세계 호텔 Booking 사이트 'Agoda.com'를 통해 후기와 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