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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7월의 장마 스케치 7월의 장마 스케치  아주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네요. 거리를 촉촉이 적시는 정도의 비도 이젠 그리 반갑지 않답니다. 그렇다고 기운 없이 축 쳐져 있을 수만 있나요? 우유비스튜디오에서 맞이한 첫 장마, 그 촉촉한 느낌을 카메라에 살짝 담아보았어요. 며칠간 내린 비로 온 세상이 젖어든 느낌입니다. 특히 오늘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세차게 내리네요. 대전은 7월 12일 현재까지 130mm 내렸다고 해요. 하상도로도 물에 잠겼다는데, 집에 가는 길은 좀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거리에 인기척이 뜸한 주말, 한적한 거리가 어쩐지 평온해 보이기도 하네요. 비가 오면 비를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던 휴게실 창가 역시 조화 한 그루만 덩그러니 있으니 쓸쓸해 보이는 느낌. 하지만, 원두커피 한.. 더보기
[대전스튜디오 우유비스튜디오] 여름 계절꽃으로 더욱 산뜻해졌어요. [대전스튜디오 우유비스튜디오] 여름 계절꽃으로 더욱 산뜻해졌어요. 장마 사이로 잠깐의 햇살이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어닝을 걷고 초록이들에게 햇볕을 마음껏 쬐주었어요. 습한 기운에 병충해를 입은 녀석도 있고, 물 조절을 못해줬는지 뿌리가 썩어버린 녀석도 있네요. 마음먹은 김에 근처 꽃집으로 달려가 병충해 약도 사오고, 계절 꽃도 몇 개 더 사왔답니다. 임파첸스예요. 이태리 봉숭아라고도 한다죠? 여름에는 장마때문에 화사하게 핀 꽃들이 많이 없었는데, 그나마 큰 꽃망울을 머금고 있더라구요. 보라색, 붉은색 두 녀석을 데려왔답니다. 초록과 분홍의 오묘한 조화가 예쁜 잎사귀를 가진 녀석인데,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네요. 자세히 보면 잎사귀 끝에 분홍 꽃도 피었답니다. 포트에 담겨 있던 수국도 내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