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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이야기]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경주현대호텔




[천년고도 경주 이야기]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경주현대호텔





천년고도 경주 마지막 이야기는 저희가 묶었던 경주 현대호텔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경주의 많은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고자 하였으나,
휴양을 목적으로 간 휴가이니만큼 여러 곳을 들르지 못했답니다.

사실 경주 쪽에는 오래된 호텔들이 많아 최근에 지어진 '스위트 호텔'을 염두에 두었었는데요,
객실이 34개밖에 안돼서 그런지 이미 만실!

힐튼과 현대를 고민하다가 조식이 더 맛있다는 현대호텔을 택했답니다.
급하게 잡은 휴가라 대부분의 객실은 만실이고 그나마 패밀리 룸도 온돌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어요.






온돌방스럽게 아늑함을 느껴지는 갓등과 고풍스러운 문이 나름 잘 어울렸답니다.
오래된 호텔이어서 그런지 룸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위생상태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여기는 패밀리 룸의 발코니입니다.
멍하니 밖을 구경하는 귀염둥이 아들~






3만원을 추가해서 레이크 뷰를 선택했는데,
패밀리 룸이 저층에 있다 보니 보문호의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는 없었어요.
봄이 되면 보문호 주변으로 아름다운 벗꽂의 향연이 펼쳐진다고도 합니다. 

아래쪽으로 보면 보문호를 따라 걷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동안 가장 좋았던 장소였습니다.






경주에 머무는 내내 내리던 비.
 





아이가 어려서 워터파크에서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
호텔 수영장을 이용했는데요,
 투숙객에게도 입장료의 50%를 받아서 그런지 이용객이 없어 한산했답니다.
비 오고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자쿠지에서만 머무를수 밖에 없었어요.





발코니에서 본 저녁노을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져 언제 찾아도 새로움을 주는 곳 경주.
유적지 곳곳을 탐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낸다면
가볍고 편안하게 쉬다 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가족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지만요.